박스권 장세에도 격차 벌리는 대장주

투자자 '똘똘한 1등주' 집중
셀트리온·신한지주 등 강세


올 들어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 장세에도 업종별 시가총액 1위 대장주가 2위권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실적악화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선두기업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장 지배력을 키우는 흐름이다. 투자자 역시 확실한 대표종목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밥캣(241560)이 대장주를 차지했다. 미국의 건설경기가 회복되면서 두산밥캣의 시총은 3조원대 초반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반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월 북미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나면서 주가가 급락해 두산밥캣과 시총이 1조원가량 벌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할수록 ‘똘똘한 1등주’에 집중하기 마련”이라며 “업계 대표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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