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회의..북한 발사행위 동향 주시

역내 항행·상공비행 자유 보장
국제법 원칙에 따라 평화적 해결 입장

랜달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 차관보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리는 한미일 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가 9일 제11차 한미일 안보회의(DTT : Defense Trilateral Talks)를 개최해 최근 북한의 발사행위 동향을 3국 간 계속 주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에는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함께 미국은 랜달 슈라이버(Randall Schriver)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차관보, 일본은 이시카와 타케시(Takeshi Ishikawa) 방위성 방위정책차장이 대표로 참석해 3국간 안보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3국 대표들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에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특히 3국 대표들은 하노이에서의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각국의 평가를 공유하고, 최근 북한의 발사행위들에 대한 각국의 평가를 공유했다. 3국 대표들은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때까지 유엔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한다는 공약을 재강조했다.

아울러 3국은 역내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 역시 보장돼야 하고 모든 분쟁이 국제법 원칙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제12차 한미일 안보회의는 내년 일본에서 상호 합의된 시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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