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광복회장에 김원웅(사진) 전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광복회는 지난 8일 제46차 정기총회를 열고 광복회장으로 김 전 의원을 선출했다고 9일 밝혔다. 1944년 중국 충칭에서 태어난 김 당선자는 대학생 시절 한일 회담 반대투쟁을 주도한 혐의로 투옥된 바 있으며 14·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일제잔재청산의원모임 대표를 비롯해 유네스코 한국위원, 민화협 공동의장, 남북민족평화축전 조직위원장, 국회 윤리특별위원장과 통일외교통상위원장,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광복회는 김 당선자가 그동안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정, 국민학교 명칭 개정, 친일인명사전 예산 지원, 일제 강제동원 진상 규명 및 보상법 제정,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의 활동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오는 2023년 5월까지다. /박현욱기자 hw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