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진아름이 남자친구 남궁민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진아름은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남궁민과 연인으로 발전한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2017년부터 공개 열애중인 진아름은 남궁민이 연출한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어’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됐다.
진아름은 “오빠가 먼저 남자친구 있냐, 형제관계는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사적인 부분을 많이 묻길래 호감이 있다고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관심이 전혀 없었고 부담스러웠다”던 진아름은 “계속 애프터 신청을 했다. 오빠가 솔직하고 돌직구에 순수하더라. 그래서 마음의 문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백 과정도 로맨틱했다. 진아름은 “오빠가 ‘네가 정말 좋은데 날 한번만 믿고 만나보지 않겠니?’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을 안하고 ‘만나서 대답하겠다’고 했다. 장난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선후배 사이로 지내자’고 말했더니 오빠가 ‘그래?’라며 쿨한 척을 했다”며 “‘근데 왜 만나자고 한 거니?’ 물어서 사실 장난이라고 말했다. 그때부터 정식으로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진아름은 남궁민에 대한 매력과 함께 달달한 애정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악역 이미지가 강한데 순둥순둥하고 애교가 나보다 많다”며 남궁민은 자신을 ‘아기야’라고, 자신은 남궁민을 ‘허니’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또 “연기자다 보니 섬세한 면이 있다”며 집에 고장난 곳을 보고는 다음날 공구를 들고와서 고쳐준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결정적 한방은 시상식이었다. 진아름은 “내 이야기를 할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고맙고 사랑한다’고 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