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 15일부터 부산 오션파라곤 분양

부산 오션 파라곤/사진제공=동양건설

동양건설이 1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부산 오션 파라곤을 분양한다.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에 맞춰 첫 번째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여서 관심을 모은다.

부산 오션 파라곤은 부산시 남구 문현동 1191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32층까지 6개 동 6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좋은 전용 59㎡, 72㎡와 74㎡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227가구다. 중소형 아파트로는 드물게 테라스하우스도 포함돼 있다.


부산 문현동 일대는 부산항 통합재개발의 중심부에 위치해 이번 개발 호재의 수혜지역으로 손꼽힌다. 사업지 인근에 미55 보급창 공원화 사업, 부산항 해양산업 클러스터 개발 계획 등이 추진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세계적 물류거점으로 도약해 12만 명 이상의 인구유입도 기대된다. 또 우암동과 감만동 일대 재개발도 함께 진행돼 기대를 모은다. 특히 북항과 김해 간 고속도로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지정돼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이 고속도로는 부산시역 통과 없이 경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된다.

교통여건도 좋다. 부산지하철 2호선 역세권으로 KTX 부산역, 부산항이 각각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김해공항도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 특히 사업지 인근에 우암선 트램이 계획 중이어서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23일이며, 6월 4일과 5일, 7일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부산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2번 출구 인근(수영구 광안동 331-6)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9월 예정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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