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분당 소재의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의료용 대마의 정신 증상에 대한 안정성 검증’에 대한 동물 실험에 앞선 사전 단계에 해당한다. 정확한 연구 명칭은 ‘의료용 대마의 정신의학적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연구’다.
국내에서 의료용 대마의 합법화가 제한적 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뉴프라이드 측은 이에 대한 범용성 확대 및 인식 변화에 대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학술적 연구 토대들을 마련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명우재 교수 연구팀이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재까지 체계적으로 정립되지 못한 의료용 대마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근거들을 취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사례 등을 조사해 의료용 대마의 치료제로서의 과학적 효용성과 안정성에 대해 고찰할 계획이다. 명우재 교수는 “현재까지 우리 사회에 의료용 대마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체계적인 문헌 고찰 및 계획 중인 동물 실험을 통해 의료용 대마가 정신질환에도 효과가 있는지,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 우리 사회가 의료용 대마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프라이드는 “우리 사회에서 의료용 대마의 안정성에 대한 동물 실험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 삼성서울병원 소속 김도관 교수 이하 연구팀과의 의료용 대마 효용성 연구 계약 체결 이후, 국내 주요 병원들로부터 많은 협업 요청을 받고 있다며 “의료용 대마는 현재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비롯해 의료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인 만큼 향후 뉴프라이드가 주관한 학술적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인식 변화와 범용성이 한층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