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인기 이정도? 청와대 첫출근 '스노볼' 1천개 4분만에 '완판'

민주, 文 대통령 청와대 버전·취임식 버전 스노볼 판매
청와대 버전 1천개 4분, 취임식 버전 2천개 30여분만에 완판
주문자 10%는 5월 가입한 신규당원, 추가제작 계획 없어

9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 기념 굿즈 출시 행사에서 공개된 문 대통령 미니어처가 들어간 ‘스노볼’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미니어처를 담은 ‘이니굿즈’ 스노볼이 30여분만에 완판됐다.

민주당은 13일 오후 2시부터 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원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미니어처를 넣은 스노볼 두 종류를 한정 판매했다.

‘스노우 글로브’(snow globe)를 뜻하는 스노볼은 투명한 구(球) 안에 액체를 채우고 눈처럼 흰 가루를 넣어 흔들면 미니어처 위로 눈이 내리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 장식품이다.


민주당은 자체 기획을 통해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출근 모습을 담은 ‘청와대 버전’ 10㎝ 스노볼(4만3천원) 1천개와 취임 당시 선서 장면을 재현한 ‘취임식 버전’ 8㎝ 스노볼(3만원) 2천개를 준비했다.

이들 중 ‘청와대 버전’은 판매를 시작한 지 4분 만에 완판됐고, 31분 후 ‘취임식 버전’까지 모두 판매됐다.

민주당은 판매 개시 10분 전부터 유튜브 채널 ‘씀’에서 강훈식·이재정 의원이 홈쇼핑 형식의 방송을 진행하며 홍보하기도 했다.

한편 스노볼은 소장가치 등을 고려해 아직 추가제작 계획은 없으며, 당원에 한해 판매되는 만큼 스노볼을 사기 위해 입당한 시민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주문자의 10% 가량은 5월 신규 당원이라고 밝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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