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전체 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600조원을 넘어섰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펀드 1만5,151개의 순자산 규모는 605조6,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0조9,000억원(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유형별로 보면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이 전월보다 9조원(9.0%) 증가한 108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시장에 자금이 몰리면서 채권형펀드 순자산도 3조1,000억원(2.8%) 늘어난 111조원을 기록했다. 이 중 국내 채권형의 순자산은 106조1,000억원으로 3조원(3.0%) 증가했고 해외 채권형의 순자산은 70억원(0.1%) 증가한 8조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형 펀드는 3개월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에 순자산이 1조원(1.2%) 줄어든 8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 주식형은 61조2,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2.2%) 감소했고 해외 주식형은 22조3,000억원으로 4,000억원(1.8%) 늘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