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N
지난 8일 첫 방영된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제작 히든시퀀스)에서 김민철 역의 엄태구는 카리스마 넘치고 무게감 있던 전작들과 달리 트레이닝복을 입고 코믹 댄스를 추는 등 유쾌한 모습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겉으로는 거칠지만 내면은 순수하고, 정의감도 있는 따뜻하고 매력 있는 캐릭터다”라는 엄태구의 설명처럼, 그가 맡은 김민철은 첫 방송부터 독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빵 터트리며’ 많은 이들의 인생 캐릭터를 갱신시킬 준비를 마쳤다.
“항상 저희가 현장에서 함께 느끼는 좋은 에너지가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께도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운을 뗀 엄태구는 “첫 방송을 보며 긴장도 조금 됐지만 모든 배우분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자연스럽게 몰입해서 시청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훌륭한 제작진분들을 믿고 그 열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부족하지만 열심히 임하겠다. 민철이 만나게 될 월추리의 이야기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엄태구가 맡은 김민철은 한때 촉망받던 유도선수였지만, 지금은 교도소를 드나드는 등 인생이 제대로 꼬인 인물로, 출소 직후 고향 월추리에 돌아왔다가 외지인 최경석(천호진)에게 의문을 품고 홀로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무엇보다 ‘구해줘2’로 첫 드라마 주연에 도전한 엄태구는 여태껏 보여준 적 없던 연기로 ‘미친 꼴통’ 김민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시작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 9일 방송된 2회에서는 방송 말미 처음으로 빗속을 질주하던 최경석과 정면으로 마주치며 본격적으로 다가올 대립구도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이 가운데 ‘구해줘2’ 제작진은, “엄태구가 현장에 나타나면 정말 김민철 그 자체로, 다른 배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김민철’이란 옷을 입었다”라고 전하며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도 놀라실만한 엄태구의 반전 매력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출소하자마자 온갖 사고를 몰고 다니며 월추리 트러블 메이커로 등극한 김민철이 앞으로 최경석을 비롯한 등장인물들과 어떤 갈등을 만들어갈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구해줘2’는 매주 수, 목 밤 11시 OCN에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