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올해로 5년째인 ‘KCON’은 역대 최대 규모다.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KCON 2019 JAPAN’이 열리는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는 236개의 컨벤션 부스와 각기 다른 콘셉트의 스테이지 9개가 마련된다. 여기에 사흘간 총 292명의 아티스트, 인플루언서, 패널들이 컨벤션 프로그램에 참여해 토크, 퍼포먼스, 패션쇼와 같은 267개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KCON 2019 JAPAN’에서는 지역과 타깃에 최적화된 스핀오프 브랜드 ‘KCON GIRLS’가 첫 선을 보인다. CJ ENM이 ‘KCON’ 개최 8년 만에 처음으로 런칭하는 스핀오프 브랜드다. 패션·뷰티 분야의 브랜드들이 ‘KCON GIRLS’ 존(ZONE)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K스타일을 대표하는 K-POP 걸그룹 8팀과 유명 뷰티 유튜버인 회사원A, 지난해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해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던 AKB48 그룹의 나카니시 치요리, 미야자키 미호, 사토 미나미, 아사이 나나미, 치바 에리이, 코지마 마코가 MC 및 게스트로 ‘KCON GIRLS’에 참여해 최신 패션·뷰티 트렌드, K-POP 스타들의 워너비 스타일링에 대한 토크를 펼친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며 생생한 현장은 일본 KDDI와 C채널을 통해 현지 생중계 된다.
K-POP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단독 쇼케이스가 열리는 ‘KCON SHOW:KAI’도 올해 첫 시도다. 가능성 있는 모든 K-POP 아티스트들이 KCON을 발판 삼아 글로벌로 더 뻗어나가게 뒷받침한다는 취지의 일환이다. 일본에서 팬덤을 형성 중인 A.C.E와 디크런치가 5월 17일(월) 컨벤션 장 내 독립 스테이지에서 각각 60분씩, 새 앨범 소개와 이벤트, 타이틀 곡을 비롯한 수록곡 무대 등으로 풍성하게 채운다.
핫한 배우들도 ‘KCON 2019 JAPAN’을 찾는다. 최근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 배우가 된 공명과 수려한 외모로 일본에서 인기 몰이 중인 서강준, tvN ‘왕이 된 남자’를 통해 뜨거운 사랑을 받은 여진구,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훈훈한 매력을 드러내는 이태환과 이지훈, 전역 후 성숙한 남성미까지 더해져 주목 받는 주원이 ‘K-DRAMA 팬미팅’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일본 내 한류 콘텐츠 전문가로 불리는 후루야 마사유키의 K푸드 시연회와 K뷰티, K댄스,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미 타임, 실력파 아마추어 댄서들이 커버댄스 무대를 뽐낼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종합선물세트 같은 콘텐츠들이 관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KCON’의 하이라이트인 ‘엠카운트다운’에는 주목 받는 신예부터 한류를 선도하는 대세 아티스트까지 총 29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한편, ‘KCON’은 CJ ENM이 2012년부터 햇수로 8년째 개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쳐 컨벤션이다. Mnet의 노하우가 반영된 화려한 K-POP 콘서트를 비롯, 드라마, 뷰티, 패션, 음식 등 한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해외 팬들에게 선보인다. 2018년까지 북미,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총 82만 3천 명의 누적 관람객이 ‘KCON’을 찾았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