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조세호-남창희 '조남지대' 첫 야외 데뷔무대로 신고식

최근 그룹을 결성해 가요계로 데뷔한 조세호와 남창희 ‘조남지대’가 드디어 첫 야외 데뷔무대를 가졌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조남지대는 14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연예인 PPL’ 코너에서 데뷔곡 ‘거기 지금 어디야’로 신고식을 치뤘다. 관악산 공원 입구에서 아침 9시부터 진행된 이 야외 공연에는 큰 관심을 가지고 모여드는 시민들이 있는가 하면 목이 터져라 부르는 열창에도 불구하고 미동도 없이 무심하게 보는 주민들도 있어 현장분위기는 웃음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었다고. ‘연예인 PPL’이라는 코너는 연예인이 자기 피알 하는 시간도 갖고, 준비된 자신의 애장품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코너로 이번 조남지대가 1호로 나섰다.

조남지대의 노래를 들은 ‘큰 자기’ 유재석은 “사실 댓글 반응에 많은 분들이 ‘이 노래는 남창희 씨 혼자 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얘기가 많았다. ‘우리 남창희 씨가 이 노래하고 굉장히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하자 남창희는 “지금 그런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남창희의 재발견이다’라는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고 개그감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자 조세호는 “하지만 저도 또 제 목소리가 하는 역할이 있다. 남창희 목소리에 약간의 부드러움이 있다면 그 안에 있는 저의 약간의 쉰 목소리가 아픔을 대변한다”고 당당히 받아 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 곡을 작곡한 로코베리 영민이 직접 나와 조남지대의 데뷔 무대에 대한 현장분위기 살피기에 나섰다고. 유재석이 첫 라이브에 대해 작곡가로써 소감을 묻자 로코베리 영민은 “아침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잘해줘서 깜짝 놀랐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자기는 시험을 앞두고 간절한 고시생들의 염원과 이들을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이 가득한 곳인 ‘관악구’로 사람여행을 떠난다. 이 곳에서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느라 스스로를 달래 줄 시간마저 없는 자기들을 위해 유재석 조세호 콤비는 ‘대칭찬파티’를 열고 무엇을 말해도 물개박수와 큰 칭찬으로 응원하며 그들에게 용기와 웃음을 심어주는 개그천사 역할을 단단히 해 낼 예정이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김민석PD는 “가장 치열하게 공부하며 오늘을 사는 청춘들과 그들 옆에서 문방구, 서점 등 오랜 시간 자영업을 해온 어르신 분들도 만날 수 있었다”며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이미 충분히 값진 현재와 더 밝아질 미래를 곱씹는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고 촬영소감을 전했다.

소박한 시민들의 일상에 행복을 전할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사람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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