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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사바하>에서 박정민은 미스터리한 인물 ‘나한’ 역으로 분해 이전에 보지 못했던 다크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박정민은 어둡고 다크한 분위기와 컬러풀한 의상과 헤어의 불균형한 모습을 통해 정체를 짐작하기 어렵지만, 어딘가 위태로워 보이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해 호평을 모았다.
이어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가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돈>에서 류준열은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류준열은 돈이 주는 성공의 맛에 취해 변모해가는 내면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포기를 모르는 청년 창업가 8번 배심원 ‘권남우’로 분한 박형식이 <배심원들>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배심원들>을 통해 첫 상업 영화에 도전, 끈질긴 질문과 문제 제기로 재판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끄는 주역인 8번 배심원 ‘권남우’ 역을 맡은 박형식은 재판장과 동료 배심원의 눈총을 받으면서도, 의심의 여지가 사라질 때까지 되묻기를 반복하는 엉뚱한 매력을 특유의 순수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완성해 공감을 배가시킨다.
특히, 홍승완 감독과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캐릭터를 완성한 박형식은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뿐만 아니라 문소리를 비롯한 배심원들과의 연기 앙상블로 첫 국민참여재판을 더욱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탄탄한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2019년 스크린을 가득 채울 박형식은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한 ‘권남우’ 캐릭터로 올 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다룬 신선한 소재, 흥미로운 스토리와 신뢰감 높은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배심원들>은 오는 5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