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사물인터넷(IoT) 가전 기반 스마트홈 실증형 기술개발’ 공모에서 경북대학교 컨소시엄이 19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북대 컨소시엄은 IoT 기반의 3개 분야 가운데 ‘사회복지형 스마트홈 서비스 기술개발’에 대한 서비스 실증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국비 48억원과 시비 18억원, 민자 22억원 등 88억원이 투입된다.
홈 데이터허브, IoT 디바이스 보안기술, 스마트시티 플랫폼 연동기술 등을 개발해 대구도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영구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 응급안전 관리, 안심 외출, 건강관리 및 휴먼케어 등의 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진행한다. 예를 들면 상수도·전기·도시가스 사용량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사용 패턴 분석을 통해 독거노인이나 1인 가구의 이상 징후를 조기 발견해 불의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을 주관기관으로 대구도시공사·그린존시큐리티·엠제이비전테크·산들정보통신 등 7개 기관·기업이 사업을 수행한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대구시가 스마트시티에 이어 스마트홈에서도 선도도시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많은 지역기업이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도시 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