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에는 통영시 ‘남해안 여행 라운지 조성사업’(국비 2억원)과 남해군 ‘지역관광협업센터 조성사업’(국비 3억원), 거제시 ‘거제 관광네트워크센터 구축사업’(국비 3억1,000만원) 등 경남 3개소와 전국 9개소가 선정됐다. 통영·남해·거제는 이 사업 중 제4권역 ‘남쪽빛 감성여행’ 테마에 선정된 바 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핵심관광지 육성사업은 전국을 10대 관광권역으로 나누고 테마를 정해 관광객 동선과 지역적 관광·인문자원을 융합해 지역특화 관광코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5년간 추진하는 이 사업은 서울과 제주에 집중되는 외국 관광객을 분산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지역관광협업센터 조성사업은 지역 관광사업자, 지역관광산업 조직, 관광벤처기업 등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연계협력할 수 있도록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네트워크 공간을 조성한다. 센터 측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의 구심점이 돼 관광정보 공유와 관광협의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지역관광의 자생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병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도내 3개 시·군이 지역관광협업센터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도가 대한민국 관광 3대 혁신(지역·콘텐츠·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민선7기 문화와 결합한 스토리가 있는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경남관광’ 기반으로서 지역관광협업센터가 중간조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