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남해·거제 '테마여행지'로 키운다

문체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
국비 8억1,000만원 확보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9년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핵심관광지 육성)’의 (가칭) 지역관광협업센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8억1,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통영시 ‘남해안 여행 라운지 조성사업’(국비 2억원)과 남해군 ‘지역관광협업센터 조성사업’(국비 3억원), 거제시 ‘거제 관광네트워크센터 구축사업’(국비 3억1,000만원) 등 경남 3개소와 전국 9개소가 선정됐다. 통영·남해·거제는 이 사업 중 제4권역 ‘남쪽빛 감성여행’ 테마에 선정된 바 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핵심관광지 육성사업은 전국을 10대 관광권역으로 나누고 테마를 정해 관광객 동선과 지역적 관광·인문자원을 융합해 지역특화 관광코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5년간 추진하는 이 사업은 서울과 제주에 집중되는 외국 관광객을 분산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지역관광협업센터 조성사업은 지역 관광사업자, 지역관광산업 조직, 관광벤처기업 등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연계협력할 수 있도록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네트워크 공간을 조성한다. 센터 측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의 구심점이 돼 관광정보 공유와 관광협의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지역관광의 자생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병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도내 3개 시·군이 지역관광협업센터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도가 대한민국 관광 3대 혁신(지역·콘텐츠·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민선7기 문화와 결합한 스토리가 있는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경남관광’ 기반으로서 지역관광협업센터가 중간조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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