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건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가 1·4분기 연결기준 2,58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상품 손익이 크게 개선됐고 자회사와 연결대상 법인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양한 투자 자산에서 이익을 냈으며 지난해 4·4분기 큰 폭의 손실을 본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이익이 정상화되고 카카오뱅크도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또 “공시 누락 관련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한국금융지주가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도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는 향후 출자 부담을 줄이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