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바이오헬스 산업, ‘제2의 반도체’로 육성"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홍 부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바이오헬스 산업을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은 우리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우수한 의료 인력, 병원 등 강점을 살린다면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분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는 연구개발(R&D), 규제 혁파 지원 등에 역점을 둔 종합적 혁신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향후 연평균 5.4%로 빠르게 성장해 2022년까지 세계시장 규모가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산업’이라는 게 홍 부총리의 설명이다.

그는 이날 발표된 고용 동향에 대해선 “취업자 수가 4월 17만 1,000명 증가해 3개월 연속으로 목표인 15만 명을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핵심계층인 30~40대 취업자 수는 감소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예고됐던 버스노조의 파업에 대해선 “대부분 지역에서 노사 협상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잘 이뤄졌다”며 “오늘 시민의 발인 버스가 멈춰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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