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 1분기 매출 사상최고 전년比 46%↑··“주력제품 이뮨셀엘씨 효과”

이뮨셀엘씨 매출도 44% 증가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한 87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GC녹십자셀은 별도재무제표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98% 증가한 24억원, 당기순이익은 639% 증가한 122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당기순이익의 증가는 영업이익외 투자지분 관련 금융수익의 증가가 원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같은 기간 GC녹십자셀의 주력 제품인 이뮨셀엘씨의 매출액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이뮨셀엘씨는 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개인별 맞춤항암제이다.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하여 특수한 배양 과정을 통해 항암 효율이 극대화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주사제로 투여되는 환자 맞춤형 항암제다.


이뮨셀엘씨는 2018년 발표된 간암 장기추적관찰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간암환자에서 재발위험을 33%, 전반적 사망위험을 67% 감소시키는 등 우수한 항암효과가 5년이상 유지됨을 증명하였다. 또한, 서울대병원에서 발표한 실제처방자료(Real World Data)를 통해 임상현장에서 이뮨셀엘씨를 처방 받은 환자의 재발률이 월등히 감소하는 것이 발표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장기추적관찰 임상시험, 실제처방자료 등을 통해 이뮨셀엘씨의 효과를 입증할 데이터들이 축적되면서 괄목할만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셀은 최근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물질 사용실시 계약을 체결해 메소텔린(Mesothelin)을 표적하는 췌장암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