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테크의 자회사 GE는 LG화학 폴란드 법인으로부터 370억원 규모의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장비 공급 관련 구매주문서(PO)를 수령했다고 15일 밝혔다. 과거 53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LG화학은 150억원 수준의 2차전지 물류장비 공급 관련 PO를 GE에 전달한 바 있다.
화신테크 관계자는 “GE는 2차전지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89.5% 증가한 337억원을 기록했다”며 “최근 LG화학으로부터 작년 매출액을 뛰어넘는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면서 화신테크의 실적 개선이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현재 GE의 주요 공급회사인 LG화학은 2차전지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폴란드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 증설에 6,513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제 2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화신테크 관계자는 “GE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해 화신테크의 본사의 경량화 기술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