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가렐리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세계경쟁력센터 교수(서울포럼 2010 연사)
데틀레프 쥘케 독일 연방인공지능연구소 교수(서울포럼 2017 연사)
린다 리우카스 코딩 전문가(서울포럼 2018 연사)
지난 10년간 서울포럼을 빛낸 연사들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서울포럼이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흐름을 예측하고 새 길을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2010년 첫회에 연사로 참가한 슈테판 가렐리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세계경쟁력센터 교수는 “서울포럼이 전 세계의 경제 관련 아이디어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라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포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1년 연사인 모르데카이 셰브스 바이츠만연구소 부총장은 올해의 포럼 주제인 기초과학에 대해 “우리가 오늘날 사용하는 기술의 시작점”이라며 “경제적 성과를 위해 기초과학의 성과를 민간으로 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행우주이론의 창시자이자 미래학자인 미치오 카쿠(2015년 기조연설) 뉴욕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는 “서울포럼은 지난 10년간 정부·과학·정치 분야의 주요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흐름을 예측하는 역할을 한 것은 물론 관련 흐름을 이끌어왔다”면서 “10년 뒤에는 서울포럼의 20년 행사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6년에 열린 서울포럼에 참가한 숀 영 UCLA 가정의학과 교수는 서울포럼에서 받은 영감을 활용해 저서를 집필했다고 근황을 알려왔다. 영 교수는 “당시 포럼에서 인공지능(AI)과 의학을 주제로 여러 학생 및 연구자와 논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이후 포럼에서 발표했던 많은 이야기가 담긴 ‘무조건 달라진다’라는 책을 집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책이 “한국과 중국에서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됐다”면서 “한국에서의 작업이 저에게 꾸준히 영감을 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계속 소통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2017년 세션의 기조연설자로 참여했던 데틀레프 쥘케 독일 연방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2년 전 서울포럼을 통해 열정적인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당시 포럼장의 열기는 스마트제조업 분야에서 한국이 동북아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앞서 있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포럼에서 이야기했듯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각종 스마트팩토리 기반산업이 점점 확산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서울포럼에서 ‘어린이를 위한 코딩 교육’에 대해 강연한 린다 리우카스 코딩 전문가도 “좋은 참가자들과 좋은 연사들을 만나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1년 전을 회상하며 서울포럼 10주년을 축하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