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의 공세에 시달리는 이마트(139480)의 1·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1·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6% 감소한 7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컨센서스 1,493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부진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4조5,854억원으로 11.7% 늘었다. 쿠팡·티몬 등 온라인 유통업체와의 가격경쟁이 이마트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삼성생명(032830)은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한 5,63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매출액은 8조1,688억원으로 4.0% 늘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손익과 보장성보험 신계약에서 양호한 실적을 올렸고 자본 건전성도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10.23% 증가한 38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39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신증권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24.9% 감소했다. LG·한화그룹 지주사 실적은 전년 대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의 영업이익은 4,6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했다. 한화 역시 50.44% 감소한 2,59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한국전력의 발전설비 정비 자회사 한전KPS는 영업이익이 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