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올해 전국 첫 폭염특보… 2008년 시행 이래 가장 일러

30도 안팎의 초여름 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광주에 폭염 특보(주의보·경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후 3시를 기해 광주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가동된다.

광주 대표 관측 지점에서 측정한 기온은 15일 오후 3시 현재 30.3도였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비공식 기록에 따르면 이날 광주 서구 풍암동 기온은 33.1도까지 치솟았다.

이번 폭염 특보는 2008년 6월1일 관련 제도를 시행한 이래 가장 이른 시점에 발효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2016년 5월 19일 경기 동북부 지역, 2017년 5월 19일 대구·경상도 일부 지역에 특보가 발효된 것이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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