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한국전력과 함께 매송면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2022년 12월까지 매송면 원평리를 관통하던 길이 1.1km의 154㎸ 고압송전선로가 지중화된다.


기존 송전탑 3기가 철거되며, 지중 철탑 2기가 설치된다. 총 사업비는 총 83억3,300만원이며, 한국전력과 화성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이날 협약식은 매송면 원평 1리 마을회관에서 개최됐으며,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김종수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장,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7∼8월 화성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펼쳐 제1종 일반주거지역임에도 송전선로가 통과하는 유일한 지역으로 매송면 원평리를 확인했다.

서 시장은 “한전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