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기업,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특별판매전 연다

17일부터 롯데백화점 광복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특별판매전'
지역 중소기업 17개사 참가…롯데백화점 판매수수료 낮춰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17일부터 23일까지 롯데백화점 광복점 지하 아쿠아몰에서 ‘2019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특별판매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을 대기업 유통망을 활용해 홍보하고 판로 개척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판매전은 백화점 입점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백화점 전문 MD가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생산하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들을 꼼꼼히 평가했다. 그 결과 식품업체 8개사, 신발업체 2개사, 악세사리 3개사, 의류 2개사, 생활용품 4개사, 식품 5개사, 화장품 1개사 등 총 17개 업체를 최종 참여업체로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친 특별판매점에 52개사가 참여해 2억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역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중 일부 업체는 롯데백화점의 타 지점 행사에도 참여기회를 부여받는 등 백화점 MD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롯데백화점 측은 지역기업과 대기업 유통망 간 동반성장을 위한 이번 행사의 취지를 살리고자 판매수수료를 대폭 인하했다. 오지환 부산경제진흥원 기업지원본부장은 “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돕고 지역의 우수 향토제품을 소개하고 구매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만큼 좋은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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