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는 일본 자동차부품 유통전문기업 월드윙과 세미콘라이트 용인 본사에서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세미콘라이트 박은현 대표와 월드윙 나카가와 타카유키 대표 등이 참석해 향후 UVC LED 소형가전 관련 사업 방향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월드윙은 일본 자동차 생산을 대표하는 T사 등 대기업에 LED 제품을 납품하는 현지 기업이다. 세미콘라이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외선(UVC) 발광다이오드(LED) 소형가전 사업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다수의 기업에 LED 제품을 납품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월드윙과 협력해 큰 의미가 있다”며 “세미콘라이트는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적인 영역과 월드윙이 확보한 일본 내 유통라인을 활용해 제품 판매까지의 사업 전반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소비자 용도 맞춤형의 UVC LED 소형 가전제품 판매를 위한 JV 법인 자체 전문 브랜드를 출시한 후 순차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여 경쟁력을 키워갈 방침이다.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미국 등 해외 시장 확대를 목표로 세미콘라이트가 추진하고 있는 UVC LED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UVC LED는 LED 시장의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 기존 수은 램프 시장을 대체하고 새로운 응용분야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사는 이미 20mA에서 12mW의 LED PKG 제품개발을 완료해 기술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을 시작으로 일본 및 UVC LED 소형 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며 “상반기 내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당사의 기술력과 일본 회사의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및 판매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