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작업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작업실’ 3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데이트에 나선 뮤지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빅원과 러브라인을 그리는 듯 했던 고성민은 남태현과 바닷가 데이트를 결정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 소식에 빅원은 물론, 남태현에게 호감이 있었던 장재인까지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화이트데이를 앞둔 밤, ‘작업실’ 뮤지션들은 한자리에 모여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디는 남태현에게 데이트하고 싶은 이성을 물었고, 그는 고성민과 장재인을 동시에 지목했다. 남태현에게도 관심이 있었던 고성민은 미소를 지었다.
고성민은 빅원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고성민이 자신에게 삐쳤다는 이야기를 들은 박원은 고성민에게 “삐쳤다며?”라고 물었다. 빅원은 “삐친 게 있으면 바로바로 말해라. 그래야 풀어줄 수 있다”고 했다. 빅원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고성민은 웃음을 보였다.
이어 남태현이 나타났고, 고성민은 미디를 알려달라고 말했다. 지하 작업실로 향한 두 사람은 다음날 서로의 계획을 물었다. 특별한 스케줄이 없다는 고성민에게 남태현은 “드라이브 갈래? 바다 보러 가자”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 소식을 들은 빅원과 장재인은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고성민과 남태현의 데이트는 화기애애했다. 바다로 향하는 길에 두 사람은 편하게 대화를 나눴고, 간식을 나눠먹었다. 바다에 도착한 뒤에는 조개구이를 먹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태현은 고성민의 솔직한 매력에 호감을 표현하며 “넌 나랑 비슷한 게 많은 것 같다. 취향이나 마인드가 많이 겹친다”고 말했다.
남태현은 “여태까지 연하를 만난 적이 없다. 나보다 어리면 너무 어려 만나지 않았다”며 “그런데 연하를 만나보고 싶다. 이제는 나보다 어려도 성숙한 나이다”라고 밝혀 연하인 고성민과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또 고성민에게 “부산에서 공연하는데 같이 가자”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고성민과 남태현이 바닷가 데이트를 즐기는 사이 빅원, 장재인, 차희는 함께 외출했다. 빅원은 “성민이가 실제로 삐쳤을까봐 걱정”이라며 자신의 1순위가 고성민이 맞다고 밝혔지만, 아직 확실하게 마음을 정하지 못한 듯한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장재인은 “성민이는 너 질투하라고 태현이와 간 건데 왜 그런 것도 안보이냐”며 답답해했다.
예고편에서는 고성민과 남태현, 장재인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암시했다. 장재인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고성민에게 “재밌었어? 태현이가 잘해줬어?”라고 물었고, 남태현이 고성민에게 부산 공연에 같이 가자고 말한 것을 알게 됐다. 당황한 장재인의 표정에 이어 남태현은 “내 1순위였던 재인 누나가 ‘성민이랑 부산 가기로 했다며? 잘 갔다 와라’고 말했다”며 빅원에게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고성민은 남태현에게 “재인 언니랑 밥먹게요? 먹고 싶어요?”라고 말하고, 남태현은 “재인 누나랑 잘 되는 게 싫어?”라며 되물으며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가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고성민이 출연하는 ‘작업실’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