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삼성전자가 ‘부산 게임콘텐츠’ 와 ‘AR이모지‘ 가 융합된 신개념 게임콘텐츠를 삼성 ’갤럭시 스토어‘에 출시했다. 사진은 ‘본스타소프트’의 ’움직이는 땅‘(왼쪽)과 ’썬더게임즈‘의 ’퀴즈킹‘./사진제공=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삼성전자와 함께 16일 ‘부산 게임콘텐츠’ 와 AR(증강현실)이모지가 융합된 신개념 게임콘텐츠를 삼성 ‘갤럭시 스토어’에 단독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시된 게임은 갤럭시 ‘AR 이모지’ 캐릭터를 게임 속 주인공으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융합형 게임콘텐츠로, 정해진 캐릭터만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기존 개념에서 벗어나 자신과 닮은 AR 이모지로 개성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AR이모지는 사진 촬영을 통해 이목구비, 피부색, 헤어스타일 등을 분석해 사용자의 얼굴과 유사한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삼성전자 갤럭시의 기능이다. 차세대 이모티콘이라 불리며 간편하게 캐릭터를 만들고 즐길 수 있어 사용자에게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출시한 부산 게임콘텐츠는 △ 퍼즐게임 ‘움직이는 땅’ △퀴즈게임 ‘퀴즈킹’ △캐주얼게임 ‘벅스박스 로드홈’ 등 각기 장르가 다른 3종이다. ‘본스타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움직이는 땅’은 다양한 색상 타일을 움직여 자신의 AR 이모지 캐릭터를 목적지에 도착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브레인퍼즐 게임이다. 캐릭터의 다양한 움직임과 간단한 조작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썬더게임즈’의 모바일 퀴즈게임 ‘퀴즈킹’은 유저들이 자신의 AR이모지 캐릭터를 가지고 다양한 분야의 퀴즈를 배틀방식으로 풀어나가는 재미와 교육요소를 두루 갖췄다. ‘파크이에스엠’의 ‘벅스박스 로드홈’은 AR이모지 캐릭터를 이용해 플레이하는 캐주얼 게임이다. 허니랜드 꿀벌나라를 곤충들로부터 지켜내는 설정을 통해 귀여운 캐릭터와 그래픽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이들 게임콘텐츠는 다음 달부터 센텀시티역 내 위치한 게임 홍보체험관 ‘지스테이션’(G-STATION)을 통해서 오프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게임콘텐츠가 새로운 형태의 게임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게임산업이 갤럭시 ‘AR 이모지’와 같은 신기술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에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게임콘텐츠는 갤럭시 S10 이후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나만의 ‘AR 이모지’를 직접 생성하고 게임으로 연동해 즐길 수 있다. 일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AR 이모지 기본 캐릭터를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설치한 뒤 이용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