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저가 매수 기회”-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일산화탄소 유출 사건으로 인한 주가가 하락한 경동나비엔(009450)을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잡았다.

양형모 연구원은 “미국 일가족 사망 원인은 경동나비엔 온수기의 일산화탄소 유출 때문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있었고 이로 인해 주가가 3.6% 하락했다”며 “결론적으로 이로 인한 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라이선스를 보유하지 않은 비전문가인 집 주인이 친구와 함께 온수기를 직접 설치했고, 설치 후에는 오하이오 주 법에 따라 허가를 받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메이가이치(석탄개조사업) 추진도 호재라는 분석이다. 그는 “3월 초 중국 생태환경부는 석탄 보일러 폐기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며 “최근 흑룡강성 따칭시, 산동성 덕주시 등 시마다 석탄보일러 퇴출, 메이가이치 관련 우대 전기가격 실시, 천연가스 에너지 소비량 증가, 2019년 11월까지 메이가이치 목표 달성 등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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