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 실적 개선 가능성...목표가↑”-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17일 에스엘(005850)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김평모 연구원은 “에스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930억원, 영업손실은 3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실적 부진은 북미 공장 낮은 부품 현지 조달률과 급등한 원 달러 환율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스엘라이팅이 에스엘 북미 법인 으로 수출하는 CKD 제품의 기준 환율은 1,080원이었던데 반해 1분기 평균 환율은 1,125원으로 원재료비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번 2분기부터 에스엘 램프부문과 에스엘라이팅의 합병 효과로 램프 부문 수익성은 분기 평균 4~5%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7,237억원, 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4.2%, 180%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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