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웃도는 여름 더위가 계속된 가운데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더위가 한풀 꺽일 것으로 보인다. 또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도 가라앉아 비교적 공기 질이 좋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토요일인 18일에는 대구, 부산,광주 등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서울, 강원 등 중부지방에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1~7mm 수준이며 30도까지 올라가는 서울의 날씨는 약간 떨어질 것이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이다.
특히 제주의 경우 전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져 피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물에 잠겨 통제된 제주의 한 도로 모습/연합뉴스
오전 5시를 기점으로 한라산 성판악 169㎜, 삼각봉 156.5㎜, 윗세오름 110.5㎜, 서귀포시 태풍센터 110㎜, 지귀도 110㎜, 제주시 송당 100.5㎜, 선흘 85.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에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25분까지 제주도 북부와 동부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토요일(18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대전 17도 △대구 17도 △전주 17도 △광주 16도 △부산 18도 △춘천 16도 △강릉 19도 △제주 18도 △울릉도·독도 16도 등이다.
또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대전 21도 △대구 21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21도 △춘천 28도 △강릉 25도 △제주 24도 △울릉도·독도 20도 등이다.
주말 내 대기질은 보통~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일부 지역은 강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해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는 일요일인 18일까지 주말 내내 계속될 전망이다.
또 다음주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