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AP연합뉴스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은 아무런 협상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 상황에 본격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19일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스티븐 바클리 브렉시트부 장관은 이날 “하원 의원들이 정부의 ‘탈퇴 합의 법안(WAB)’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노딜의 충격을 완화할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탈퇴 합의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사실상 영국 내부는 물론, EU와의 브렉시트 협상까지도 불발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바클리 장관은 정부가 노딜 상황에 대비해 충분한 준비를 마쳤냐는 질문에 “더 많은 것을 해야 하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브렉시트 기한인 10월31일을 거론하며 “EU 27개 국가가 (브렉시트를)다시 연기할 것이란 보장은 없다”며 “영국이 내리는 결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가능한 한 모든 혼란을 완화시키기 위해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