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반대”…유럽의회 선거 앞두고 독일서 대규모 집회

한 여성이 19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집회에서 유럽연합(EU) 기를 들고 있다. /베를린=AP연합뉴스

오는 23∼26일 열리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독일 주요 도시에서 민족주의와 극우세력을 견제하기 위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19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쾰른에서 4만5,000명, 베를린에서 수만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 쾰른 집회에서는 대연정의 소수파로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의 안드레아 날레스 대표 등이 함께했다.


시위대는 유럽연합(EU) 깃발을 흔들며 “유럽 통합”, “조국이 아닌 연대의 유럽”, “민족주의에 반대하는 당신의 목소리, 모두를 위한 유럽”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유럽의회 선거에선 28개 EU 회원국에서 모두 4억2,700만명의 유권자가 한 표를 행사해 751명의 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난민 문제와 기후변화, 테러문제, 경제성장 및 실업 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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