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항만축제인 ‘제12회 부산항축제’가 ‘평화수도 부산, 평화의 시작 부산항’을 주제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부산항국제터미널과 국립해양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18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첫날인 25일 오후 7시30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컨테이너 60동을 활용한 무대에서 가수 박정현, 하하&스컬 등이 선보이는 축하공연과 18분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쇼로 부산항을 뜨겁게 달군다. 체험행사로는 대형 해군·해경함정, 자갈치크루즈, 관공선 등에 승선해 부산항을 둘러보는 ‘부산항투어’와 미니카약·요트·모터보트 등 해양레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양레저 체험’ 등 부산항만의 특색 있는 행사가 준비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부산항 스탬프투어’에는 부산해수청을 포함한 총 9개의 해양클러스터 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수제맥주와 푸드트럭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부산항 비어가르텐과 전문 디오라마 작가의 다양한 디오라마 전시, 세계 문화 체험전 등도 마련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항축제는 평화의 시작이자 동북아 해양수도로서의 부산의 이미지를 높이고 바다사랑과 해양문화 의식을 고취하려고 기획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