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인피니온도 화웨이에 반도체 일부 공급중단



화웨이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온은 중국 네트워크 장비업체 화웨이를 상대로 한 미국의 거래 제한 조치와 관련 미국 공장에서 만들어진 반도체 제품을 화웨이에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dpa 통신은 이 같이 보도하면서 “다만 인피니온은 미국 제재 규정과 무관한 반도체 제품은 화웨이에 계속 공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외부 위협으로부터 미국 정보통신을 보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미국 상무부는 이튿날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거래 제한 기업은 미국에서 부품 구매를 할 때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화웨이가 미국 기업과 원천적으로 거래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 독일 당국은 화웨이를 상대로 한 미국의 거래 제한 조치가 독일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