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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다음 시즌 토트넘에 가장 필요한 선수로 뽑혔다.
영국 축구사이트 풋볼런던은 토트넘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는 누구인가’에 대한 투표 결과를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응답자의 98.3%가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로 손흥민을 뽑았다. 손흥민은 98.1%의 지지를 받은 주포 해리 케인을 제치고 꼭 필요한 선수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6도움)을 넣어 케인(17골)에 2위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시즌 전체로는 20골을 책임졌다. 풋볼런던은 “대다수 팬이 손흥민, 케인, 델리 알리 같은 선수들의 잔류를 원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반드시 붙잡아야 할 선수 3위는 아약스(네덜란드)와의 챔스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해 팀을 결승으로 안내한 루카스 모라(98.0%)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영입 타깃인 핵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상대적으로 낮은 85.7%의 지지만을 받았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