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개성=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의 교체 언론보도와 관련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릴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리 위원장의 신변과 관련된 질문에 “리 위원장은 4월 10일 지난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기념사진으로 확인된 바가 있다”며 “그 이후에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릴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평통 수장인 리 위원장은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통일부 장관의 카운터파트로 나선 인물이다. 특히 지난해 9월 평양을 찾은 기업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인물로도 유명하다.
앞서 한 매체는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최근 리 위원장이 교체됐으며 림용철이라는 인사가 새로 임명됐다는 첩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 후 구체적 일정에 대해선 “구체적인 방북 시점이나 그러한 계획 등에 대해서는 북측과 계속 협의를 해나가는 사안”이라며 “개성공단 기업인들과 담당사업 부서 간에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류협력분과 정책자문회의를 열고 남북교류협력 관련 대북정책 등에 대한 견해를 청취한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