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바이오식스의 숙취해소제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식스의 ‘숙취에건강한배’/사진제공=바이오식스
배 추출분말을 활용한 숙취해소제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부산지역 창업기업인 ‘바이오식스’가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23일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바이오식스가 최근 개발한 숙취해소제인 ‘숙취에 건강한 배’(건배)는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한 달 만에 500개 이상의 게시물이 올라가는 등 온라인상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입점도 준비 중이다.
김세진 바이오식스 대표는 “국산 배는 과육보다 껍질에 해독 성분이 최대 100배가량 많이 들어있다는 점을 놓치지 않고 배 껍질의 유효 성분을 적극 활용했다”며 “국산 배에 함유된 천연과당이 한약 맛을 잡아 효능과 맛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따르면 배 추출분말에는 숙취 유발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 및 배출을 돕는 주성분인 아스파라긴산 함유량이 일반 배 추출액(배즙)보다 7배가량 많이 들어있어 숙취 해소 효과가 뛰어나다.
바이오식스는 부산혁신센터의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비용 등 사업화 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규모를 확장하고 제품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하는 등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