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대신증권(003540)은 최근 주가가 급락한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김희재 연구원은 “전일 급락 포함 최근 스튜디오드래곤의 하락은 제작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비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아스달 연대기’의 방영을 앞두고 우려가 고조되며 전일 급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CJ ENM 등 방영권을 가져가는 플랫폼(2019년 31편 제작 중 25편 CJ ENM)이 벌어들일 수 있는 광고 수익 감안해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비의 일부를 지불”한다며 “과거 평균은 약 70%이며 나머지 30%는 스튜디오드래곤이 부담하되 PPL 등으로 대부분 회수하고, 판권판매로 20% 정도 제작마진을 거두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방영을 앞둔 ‘아스달 연대기’의 경우 넷플릭스 등에 사전판매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에서 제작을 진행하는 것으로 제작비 증가가 실적 약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오히려 대작일수록 판권의 가치를 더 인정받기 때문에 보통 작품의 20%보다 높은 30% 수준의 제작마진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27%에 달할 예정으로 현재 한해 25편 수준인 드라마 제작을 40편까지 확대시킬 예정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