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어린이부터 백세노인까지 살기좋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하나의 마을이 탄생했다. 지난해 6월 전체 사업 면적 약 70만㎡, 6개 블록, 6,8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입주하면서다. 이 단지의 규모는 서울 마포구 염리동(5,723세대), 은평구 증산동(6,900세대) 등과 맞먹는 수준이다.

단지 곳곳에는 공원이 조성돼 있고 학교를 비롯해 운동시설, 도서관 등이 대규모로 운영된다. 단지 중앙으로는 많은 상점들이 스트리트몰 형태로 길게 늘어서 있다. 더욱이 마을 전체가 브랜드 새 아파트라 뛰어난 정주여건을 자랑한다.

실제로 이곳 입주민들은 단지 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대형 도서관인 남사도서관에는 가족 단위로 남사도서관을 찾는 사람들로 매일 북적이고 있다. 남사도서관은 3만여권의 도서를 비롯해 DVD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고 다목적실과 세미나실에서 문화교실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또 다른 랜드마크인 남사스포츠센터는 용인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용인시 산하 공공체육시설로, 지역민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다. 이곳에서는 실내외 수영장과 헬스장, GX룸, 스피닝장, 스쿼시장, 스크린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이 구비돼 있다. 실내 수영장에는 어린이용 수영장이 따로 마련돼 깊지 않은 공간에서 아이들이 수영을 배울 수 있고 초급 코스의 경우 걷는 레인이 따로 마련돼 무릎이 불편하신 노년층도 부담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학교도 들어서 있다.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남곡초등학교가 4블록과 접해 있고 맞은 편에 한숲중학교가 위치한다. 올해 말에는 공립유치원인 아곡유치원이 개원할 예정이며 고등학교 1개소도 들어설 예정이다.

1블록의 경우 ‘e편한세상 용인 파크카운티’라는 이름으로 75세대의 테라스하우스가 들어선다. 올해 6월 입주를 앞둔 ‘e편한세상 용인 파크카운티’에는 북카페 등이 마련된 주민공동시설과 손님이 편하게 묵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숲무지개공원 등 어린이공원 3개소와 한숲햇빛공원 등 5개의 근린공원이 단지 곳곳에 배치돼 단지를 한바퀴 걷는 것만으로도 공원에서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무인민원발급창구, 은행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입주민 임씨는 “초등학교 3학년 딸 아이를 위해 학교 앞 분식점에 정기권을 끊어 놓았는데 학교 마친 후 간식 먹고 스포츠파크에서 수영을 배우고 온다”며 “다른 블록에는 부모님이 사시는데 단지 안에서 친구도 사귀시고 운동도 하시는 등 생활이 편하다며 입주하길 잘했다고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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