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대회 입장권 판매촉진 나선 광주 시민원정대가 지난 15일 출정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장권 판매에 광주시민들이 직접 전국을 돌며 입장권 판촉 활동에 나섰다.
22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자발적인 시민활동가들로 구성된 ‘입장권 판촉 시민원정대‘ 가 최근 조직위 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갖고 수도권 등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민 14명으로 구성된 시민원정대는 수영대회가 끝날 때까지 서울 명동, 로데오 거리, 인천공항, 세종, 부산 지역 등 내·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에서 입장권 판매촉진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대중에게 잘 알릴 수 있도록 수영대회를 상징하는 모자, 티셔츠 등을 입고 직접 홍보 리플릿과 배지 등 판촉물을 나눠준다. 또 수리·달이 인형이나 입장권 모형 등을 들고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는 방법으로 일반인들의 입장권 구매 확산에도 나선다.
시민원정대는 입장권 판촉활동의 진정성을 알리고자 자발적으로 100만원 상당의 대회 입장권도 구매했다. 조영택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시민활동가들이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입장권 판촉활동을 전개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원정대의 수도권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 투어는 입장권 개인판매가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시민원정대 대장으로 위촉된 배훈 대장은 “시민활동을 해오면서 이번 수영대회를 계기로 그동안 함께 활동을 해 온 동료 대원들과 다시 한번 뜻을 모았다”며 “이번 수영대회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알리고 성공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시민원정대에 참여한 시민활동가들은 그동안 생업에 종사하면서 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 또한 이들 대부분은 영어 소통이 가능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자원봉사자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조직위는 이번 시민원정대 활동을 계기로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