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주요 식품주가 올해 최저가로 추락하면서 ‘경기방어주’ 타이틀이 무색해지고 있다. 대체로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1·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게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004370)은 1월 9.8%, 3월 14.8% 상승했다가 4월 9.2%에 이어 이달 들어 9.2%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에 따른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장지혜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요 식품기업들이 올 초까지 단행했던 가격 인상 효과가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지난해 하반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