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어주' 타이틀 무색한 식품주

수익성 악화로 1분기 실적부진에
CJ제일제당·오리온 52주 신저가
증권가 "하반기엔 실적개선 기대"


이달 들어 주요 식품주가 올해 최저가로 추락하면서 ‘경기방어주’ 타이틀이 무색해지고 있다. 대체로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1·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게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004370)은 1월 9.8%, 3월 14.8% 상승했다가 4월 9.2%에 이어 이달 들어 9.2%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에 따른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장지혜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요 식품기업들이 올 초까지 단행했던 가격 인상 효과가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지난해 하반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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