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26일 오신환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에 안철수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장환진(사진) 전 국민의당 기획조정위원장을 임명했다.

바른미래당은 장환진 비서실장이 “현재 동작구갑지역위원장으로서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에서 30개의 당직을 역임하는 등 당무능력과 정무적 감각을 겸비한 전략기획통”이라며 임명 이유를 밝혔다.


장 비서실장은 국민의당 시절, 안철수 대선후보의 선대위 전략부본부장, 국민소통본부 부본부장, 당무감사위원 등을 맡았다. 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과정에서 통합추진 실무기획단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바른미래당 창당 이후에는 동작구갑지역위원장, 지방선거기획단 부단장, 안철수 서울시장후보 선대위 상임전략홍보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 바른정당 인사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장환진 비서실장은 그간의 행적이 보여주듯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의 통합정신 구현의 적임자”라며 “어려운 국면에 처한 당 내부 사정과 원내상황 등을 고려하여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원내와 원외의 가교역할 및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는데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