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대가 심영순의 인생 반찬 레시피가 공개된다.
오늘(26일) 방송되는 KBS 2TV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한식대가 심영순의 반찬 특강이 그려진다.
심영순과 두 딸이 준비한 이날 수업은 50년 경력, 6천여종이 넘는 한식 레시피를 지닌 심영순표 반찬을 배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이기에 일본에서도 수강생이 올 정도였다.
심영순은 자신만의 한식 레시피 전수에 대한 욕심으로 수업 오픈 직전까지 완벽함을 추구했고, 여든의 나이에도 여전히 소녀같은 ‘심블리’와 호랑이 선생님 같은 ‘엄근진’을 오가는 심영순표 야누스 매력으로 주변인들을 쥐락펴락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막상 강의가 시작되자마자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심영순의 뜻밖의 선언에 깜짝 놀라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더한다. 더군다나 이후 상황을 파악한 전현무는 감탄했고, 김숙은 “선생님만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무릎을 쳐 그 이유가 무엇일지 이날 방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한편, 화면 가득 심영순의 전통 한식 반찬 9종 세트가 공개되자 출연진 전원이 군침을 삼켰다는 후문. 멸치젓, 한치젓 등의 젓갈류와 두릅장아찌, 깻잎순장아찌에 아주 특별한 사람한테 선물로 보낸다는 명품 게장 레시피까지 밥도둑 밑반찬이 한데 모인 진풍경이 연출된 것.
현주엽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나와서 맛도 보여준다”고 답답해하는가하면 전현무 역시 “미치겠다”, “이거 언제 끝나?”라며 침샘폭발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 심영순표 반찬 세트에 대한 기대감 또한 증폭되고 있다.
한식대가의 인생 반찬 레시피를 배워볼 수 있는 특별한 강의는 오늘(26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