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계열사 물량과 비계열사 수송물량 모두 증가가 기대된다며 27일 현대글로비스(086280)의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완성차수송사업(PCC)부문 비계열 물량 증가가 성장을 견인하고, 올해 현대기아차와 배선권 계약 갱신시기 도래로 계열사 물량 확대가능성도 높다”며 “올해와 내년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 구간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의 PCC부문은 현대기아차 물량이 국내 수출물량의 60%를, 해외수출물량의 100%를 담당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였던 현대글로비스의 PCC 매출액이 비계열사 물량 확대에 힘입어 2025년까지 약 4조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올해 PCC 부문 비계열 매출액은 전년 비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반조립제품사업(CKD)부문의 외형 및 수익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베트남 CKD의 성장세와 기아차 2019년 3·4분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인도네시아 공장가동으로 성장 재개가 예상되며,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약 25만대 규모의 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도 높다”며 “2019년 2·4분기 1,200원에 육박하는 원·달러 환율도 CKD 부문의 매출 및 수익성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