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30 경관계획 재정비 수립 추진

‘2030 대전 경관계획’ 재정비…추진전략 구체화 용역착수

대전시는 2030년을 목표로 미래지향적인 고품격 디자인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기존 ‘2025 대전광역시 경관계획’을 ‘2030 대전광역시 경관계획’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시경관계획은 2007년 5월 제정된 경관법에 근거해 2009년 ‘2020 대전광역시 기본경관계획’으로 처음 수립됐고 경관법 제15조 규정에 따라 체계적인 도시경관 관리를 위해 5년마다 타당성을 재정비하는 법정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2020 대전권 광역도시계획’ 및 ‘2030 대전도시기본계획’과 ‘2025 기본경관계획’을 토대로 권역별 설정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적용대상 경관 관리구역을 설정, 가치있는 자원 보전과 관리방안을 모색해 활용 가치가 높은 경관설계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중점경관 관리구역에 적용되고 있는 경관디자인을 도시디자인, 유니버설디자인, 범죄예방도시환경디자인 등과 연계해 일관된 도시정체성 확립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경관사업, 경관협정, 경관자원, 재정계획 등 추진전략을 구체화해 실행해나갈 방침이다.

대전시는 최근의 도시경관 트렌드와 변화된 도시여건 및 시민들의 의식 변화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경관 자원을 발굴하고 도시의 역사·자연·문화 등에 대한 경관 형성 및 관리를 통해 대전의 미래비전과 도시위상에 걸맞는 경관계획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정무호 대전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지역의 자연경관 및 역사·문화 등 우수한 경관의 보전과 동시에 아름답고 매력있는 도시 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구상으로 행정적·기술적·재정적 지원을 담아 수준높은 경관계획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역을 바탕으로 정비된 계획은 주민 공청회를 거친 뒤 의회 의견청취와 관계기관 협의,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11월 공고될 예정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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