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은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성장했으나 순이익이 1.4% 감소했다.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지영 연구원은 “지난 1월과 2월 일시적인 부진은 쿠팡을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업체 간 새벽 배송 경쟁 확산으로 트래픽의 간접적인 부담은 반영했지만 3월 이후 홈쇼핑에 미치는 새벽 배송 경쟁은 직접적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3월 환경가전 판매 호조와 건강기능식품, 이미용 상품군의 회복세를 바탕으로 4월과 5월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쟁 확대와 IPTV 송출수수료 인상 등 소매업종의 부정적 요소도 존재하지만 GS홈쇼핑은 경쟁사들 가운데 경쟁 우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유일하게 국내외 벤처투자를 확대를 통해 중소규모의 인수합병(M&A), 신기술 도입 기회 확대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사업모델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왔다”며 “이번에도 베트남에 숙박 공유 서비스에 120만 달러의 직접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법인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했으며, 영업상의 큰 변수가 없는 한 배당은 주당배당금(DPS) 7,000원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