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직탕관광지, 체류형 여행 명소로

종합 가구 기업 넵스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철원 직탕관광지를 사계절 체류형 복합관광지로 개발한다.

강원도는 27일 최문순 지사와 이현종 철원군수, 박용욱 넵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원 직탕관광지 개발사업’ 민간투자 설명회를 하고 직탕관광지에 휴양·관광·체험 등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넵스는 이번 사업에 960억원을 투자해 9만5,540㎡ 규모 부지에 호텔과 상가, 수제맥주 체험시설, 키즈카페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체류형 복합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3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숙박시설지구(2만574㎡)에는 관광호텔 125실과 생활형 숙박시설 28세대가 들어서고, 상가시설지구(1,059만6,000㎡)와 기타시설지구(6,437만㎡)에는 상가와 수제맥주 체험시설이 조성된다. 수제맥주 체험시설과 키즈카페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시설은 관광객들에게 다른 관광지와 차별화된 색다른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한탄강 지질공원과 연계한 교육·관광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승인을 완료하는 등 사업시행에 필요한 인허가와 기반시설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주흥 도 관광개발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사계절 체류형 종합관광지로 발돋움해 250여개의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직탕관광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한탄강 상류 지역으로 직탕폭포와 주상절리 협곡, 태봉대교 등 관광자원이 있다. 한탄강 일원은 2015년 환경부가 국가 지질공원으로 지정한 지질관광 명소다. /춘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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