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김영삼의 후예냐, 전두환의 후예냐…뿌리 분명히 해야"

"문민 정부 계승한다면 5·18 특별법 처리 동참해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자유한국당은 김영삼의 후예냐, 전두환의 후예냐”며 “문민 정부를 계승한다면 5·18 특별법 처리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을 기억하고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1993년 특별 담화를 통해 문민 정부가 5·18 민주화운동의 연장선에 있다고 선언했다”며 “그런데 문민 정부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한국당은 망언 3인방의 징계를 유야무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군부독재와 문민정부 중 자신의 뿌리를 분명히 선택하시기 바란다”며 “5월이 가기 전에 국회가 답해야 한다. 국회가 열리는 대로 관련 법이 우선 처리되도록 노력할 테니 한국당도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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