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보라카이 섬.
태국 방콕의 왓아룬 사원.
어느덧 봄날이 지나고 여름휴가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한여름에 저 멀리 훌쩍 떠나는 휴가는 고된 일상을 견디게 하는 버팀목이자 다시 힘차게 살아갈 에너지를 얻는 비타민이다. 올여름 국내 여행객들은 주로 어느 곳을 휴가지로 삼고 행복한 상상을 하며 계획을 짜고 있을까.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은 올해 6~10월 한국인 여행객의 항공권과 호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항공권은 △필리핀 칼리보 △필리핀 세부 △일본 오사카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인도네시아 발리 등의 순으로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예약률은 △태국 방콕 △필리핀 보라카이 △일본 오사카 △필리핀 라푸라푸시티 △베트남 다낭 등의 순으로 높았다. 여행객들이 올여름 휴가지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셈이다. 항공권 예약률 1위를 기록한 칼리보는 파스트라나 공원과 칼리보 대성당, 바카완 생태공원 등의 명소로 유명하다. 호텔 예약률 순위에서 선두를 차지한 방콕은 카오산 로드와 일출·야경이 모두 아름다운 왓아룬 사원을 비롯해 다양한 쇼핑센터를 둘러볼 수 있는 여행지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동남아는 저비용항공사(LCC) 취항 노선이 많고 물가도 저렴해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은 휴가지”라며 “스쿠버 다이빙이나 스노클링 같은 해양 스포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트립닷컴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을 결제하고 숙소를 예약하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호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립닷컴의 여행 상품을 구매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트립 코인’을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사진제공=트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