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 일반 청약에 1억5,628만 8,430주가 접수 됐다. 공모수량은 14만주로 경쟁률이 1,000:1을 넘었다. 청약증거금은 1조7,973억1,694만5,000원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대학 연구실, 건강검진센터 등에 유전자, 단백질, 세포 관련 분석기술 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 47억2,300만원, 영업적자 12억2,7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아직 제대로 된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지 못 하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아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상장 후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 30여 개의 의료선진국에 54개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청약 전 수요예측부터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수요예측 당시 845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621대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 밴드(2만~2만3,000원) 상단에서 공모가가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161억원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