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영재발굴단’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그 속에 숨은 이야기를 찾아 재해석해 보는 시간, ‘영재발굴단’의 새 코너 <딴짓의 재해석>. 첫 번째 주인공은 2년 내내 ‘이것’에 푹 빠져서 온종일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9살 이시우 군이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평범해 보이는 어느 가정집. 그런데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압도하는 건 다름 아닌 온갖 종류의 박스들이다. 마치 이삿짐센터를 방불케 하는 이곳에서 박스 갑옷을 입고 등장하는 시우 군. 그 뿐 아니라 박스로 만든 신발, 안경, 모자, 그리고 ‘영재발굴단’을 환영하는 슬레이트까지 선보이며 제작진을 놀래게 만들었다.
7살 무렵부터 박스와 사랑에 빠졌다는 시우 군은 돈도 들지 않고, 재활용도 가능한 박스의 무궁무진한 변신에 매력을 느꼈고, 이후 쓰레기장은 물론 온 동네의 박스를 주워다가 하나둘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만든 작품만 무려 2천여 개. 축구 게임부터, 뽑기 기계, 이동식 수레까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만드는 되는 시우표 매직이다.
이렇게 머릿속으로 구상한 것들을 척척 만들어내는 아이의 상상력과 손재주가 놀랍기도 하지만, 한 번 박스를 잡았다하면 그 작업에만 몰두해 도무지 빠져 나올 줄 모르는 시우 군 때문에 부모님의 고민은 커져간다.
이런 시우 군의 박스 사랑을 말려야 할지 아니면 이대로 지켜보아도 될지... 용기를 내어 영재발굴단에 고민을 제보한 부모님. 과연 노규식 박사 등 시우군 모습을 본 전문가들의 반응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어머니를 눈물짓게 한 전문가들의 대답은 무엇이었을까?
SBS ‘영재발굴단’의 야심찬 새 코너 <딴짓의 재해석>. 감동의 첫 번째 솔루션은 오늘(29일) 오후 8시 55분에 공개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